21세기 디지털 혁명의 핵심에는 HPC(고성능 컴퓨팅)와 AI의 융합이 있습니다. 과거 독립적으로 발전하던 두 기술은 데이터 폭증, 복잡한 연산 수요, 빠른 가치 실현 압력에 의해 하나의 통합적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HPC-AI 시장은 2024년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급성장했고, 이는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컴퓨팅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융합은 연구 속도 향상, 경제적 효율성, 에너지 지속가능성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수적인 진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HPC-AI 환경은엑사스케일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특수 목적 가속기와 이기종 컴퓨팅, AI 기반 자율 운영 등으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 신약 개발, 에너지 혁신 같은 글로벌 과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통합 운영 플랫폼이 그 중심 동력이 됩니다. 클루닉스는 HPC와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국이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GPU 쟁탈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26만장 확보는) GPU 공급 안정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더해 피지컬 AI 모델 개발까지 국가 AI 전략을 '투트랙'으로 확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실제 AI 업계에선 '피지컬 AI'가 차세대 AI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AI 기술은 이제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모먼트'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어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엔비디아가 재작년부터 피지컬 AI 분야를 준비해왔다"라며 소프트웨어가 강한 대비 제조업 공장이 부실한 미국, 소프트웨어가 약한 대비 제조업 공장이 강한 EU(유럽연합) 대비 한국은 두 부분 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어요.
델 테크놀로지스가 '2025 서베이'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이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AI가 기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했는데요. 하지만 상당수 기업은 통합과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AI 도입 방식에서 한국기업들은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고, AI PC를 이용한 로컬 AI 소프트웨어 구동(49%)이 그 뒤를 이었어요. 더불어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 내부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 등이 지적됐는데요. 특히 국내 기업의 29.2%가 서버, 31.5%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어요.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어요. 이러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고 있고, 특히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곧 네이버 제 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된다"라고 전하며 내년인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SK텔레콤은 울산과 전남에 구축될 AI데이터센터(AI DC)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했는데요. 서울(가산·구로)·울산·서남권을 잇는 AI DC 삼각 축을 구축한 뒤,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해요.
우리나라가 연구실 수준에 머물던 양자기술 산업화에 본격 착수했어요. 정부와 34개 기관, 기업이 중심이 돼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팅이 결합한 산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요.
산업통상부는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이는 그간 학계와 연구기관 주도의 양자 연구개발(R&D) 성과가 산업 현장 문제 해결과 생산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예요. 삼성전자·현대자동차·삼성바이오로직스·에코프로 등 주요 수요기업과 대한광통신·우리로·우신기연·마이크로인피니티 등 공급기업, GIST와 연세대·배재대·전북대 등 대학,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총 34개 기관이 참여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