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GPU 기술이 만나 제조업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제조혁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제조업은 아직 디지털 전환의 초입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AI 적용률은 1%에도 못 미쳐 글로벌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AI와 GPU가 어떻게 제조 R&D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적·산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 과제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의 부족, 전문 인재 부족, 디지털 인프라의 미성숙 등은 AI 도입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이번 Cover Story에서 확인해보세요. 지금은 바로, 대한민국 제조업이 AI 기반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시점입니다.
신설된 대통령실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임명됐어요. AI수석으로 민간 전문가가 발탁된 것인데요. 하센터장은 네이버의 AI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인데요. 평소 소버린AI의 중요성을 설파해온 하센터장이기에 정부의 'AI 100조 투자' 역시 소버린AI 구축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돼요.
소버린AI가 중요한 이유는 주권과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국방과 안보, 외교 분야에 국가 기밀을 다룰 소버린AI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어요. 민감한 군사·외교적 사안을 판별하는 과정에서 우리 역사와 지정학적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AI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는데요. 프랑스의 미스트랄AI, 중국의 문샷AI나 딥시크처럼 각국이 자국어 AI 개발에 수십조, 수백조 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예요.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두 차례 공모에도 불구하고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되면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어요. 당초 국내 AI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였지만, 현실과 괴리된 구조가 발목을 잡았다고 업계는 지적하고 있어요.
당초 정부는 고성능 GPU 수요 폭증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들의 AI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기획했는데, 사업 구조 자체가 민간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비판이에요. 특히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시 정부가 51%의 지분을 갖고, 민간은 리스크를 떠안는 구조가 걸림돌로 작용했어요. 이로 인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GPU 접근성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대규모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AI 학습 인프라를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전망이에요.
초인공지능(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은 창의성, 문제해결, 감정이해 등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의 유형이며, 특정 작업을 위해 설계된 기본 AI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개념이에요. ASI는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보다 높은 효율성과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며, 이러한 수준의 지능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복잡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돼요.
ASI의 발전은 AI 시스템이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대형언어모델(LLM)과 신경망의 발전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통합 역량을 포함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