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HPC 플랫폼 전문기업 클루닉스는 지난 7월 14일 ‘데이터센터 서밋’에서 'AI 시대, 데이터센터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를 맡은 이항석 사업본부장은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흐름을 짚으며, 고밀도 연산 환경과 이기종 인프라의 증가에 따른 복잡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운영 부담 증가와 AI 인프라 활용 제약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제시하며,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클루닉스는 자사의 통합 플랫폼 ‘아렌티어(RNTier)’를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연산 자원에 대한 통합 관리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 주요 AI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컨테이너 기반 환경 등을 갖춘 이 플랫폼은, 이미 여러 기업에서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성은 통합으로, 비효율은 자동화로 극복하겠다는 방향성과 함께, AI 인프라의 대중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있어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등 분야도 다양한데요. 과거에는 전력 대부분을 직접 구매하거나 전용 발전소와의 계약을 통해 공급받았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추세예요.
한국무역협회가 'AI가 촉발한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주요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연평균 169.4% 급증했어요. 특히 미국, 일본, 베트남 등의 주요국은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시설로 지정하고 에너지·입지·기술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육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반면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 개수 세계 22위, 해외투자액 29위, 유치액 10위에 그친 상태예요. 수도권 집중과 전력망 부담, 세제·입지제도 미비 등의 구조적 약점도 안고 있어요. 보고서는 하이퍼스케일(초대형) 고효율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저전력 칩(NPU)를 활용한 엣지 데이터 시장 공략을 제시했어요.
LG전자 CTO와 LG AI연구원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 AI 전략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됐어요. 배경훈 장관은 취임식에서 △AI 생태계 조성 △R&D 기반 복원 △AI·과학기술 인재 양성 △국민 체감형 과학기술 확산 등 정책 방향 4가지를 제시했어요. 더불어 그는 소버린 AI 구축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 대응을 위해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어요.
국내 IT 및 AI 기업들은 계속해서 자체 기술로 만든 거대언어모델(LLM)을 속속 공개하며 '소버린 AI'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들 기업은 오픈소스 형태로 모델을 공개하고, 한국어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단순히 매개변수의 크기를 키우는 방식보다는 실용성과 효율, 그리고 산업 맞춤형 기능에 집중하고 있어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종사 6615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활용 방안' 설문 결과를 발표했어요. 해당 설문에 따르면 AI 도입 시 가장 큰 제약 요인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기술 도입 비용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보안 우려 등의 순서로 나타났어요. 응답 기업들은 △비용 최적화 △보안 관리 △장애 대응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작업 역시 △비용 분석 및 최적화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 순으로 나타났어요.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의 근간이 될 GPU 연산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마련하며 '한국형 AI' 육성을 위한 첫 발을 뗐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T와 네이버클라우드를 선정했어요.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국내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자원을 일정 기간 임차해 AI 모델 개발 기업에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에요.
GPU 임차 지원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돼 있는데요. 해당 프로젝트는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3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각 팀은 필요한 GPU·데이터·인재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어요. 이 중 GPU 자원은 이번 임차 사업을 통해 제공돼요. 공급 기간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개월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