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컴퓨팅(HPC)은 인공지능(AI), 해석 시뮬레이션,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계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데이터 중심의 시대에서 고성능 컴퓨팅(HPC)은 연구 개발, 금융 모델링, 의료 시뮬레이션, 제조 공정 최적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성능을 달성하려면 고성능 컴퓨팅의 근간이 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매우 정밀하게 통합되어야 합니다. 하드웨어의 강력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가 이를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통합은 단순한 작업이 아닙니다. 시스템 구조의 복잡성, 이기종 환경(heterogeneous computing), 데이터 통합 등 여러 가지 기술적 과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Cover Story에서 HPC 환경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최적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인증인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획득했어요. 이로써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빅 3가 모두 공공 시장에 진출하게 됐는데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빅3 클라우드사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CSAP 중등급에 해당하는 시장까지 개방할 것을 요구하는 중이에요.

현재로서는 공공 시장 판세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CSAP 하등급 인증으로 파고들 수 있는 시스템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 정보를 다루지 않은 대안 서비스용 홈페이지들이기 때문인데요. CSAP 중등급이 개방되면 얘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돼요.

▶ AWS, CSAP 하등급 획득... 클라우드 빅3 모두 공공 진출

▶ 빅클라우드 공공 시장 대공세... 파장은 '글쎄'

인공지능(AI) 개발의 핵심 자원인 GPU를 빌려쓰는 '서비스형 GPU(GPUaaS)'가 대세로 떠올랐어요. AI 서비스 개발·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부터 대학까지 GPUaaS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GPUaaS는 그동안 주로 자본력 있는 대기업들이 사용했어요. 삼성SDS, KT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IT 대기업이 데이터센터에 GPU 서버팜을 구축하고 계열사에 GPUaaS 형태로 자원을 제공했는데요, AI 확산과 함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대학 등으로 GPU 수요처가 넓어지면서 GPUaaS 고객도 다양해졌어요.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래블업, 수퍼톤, 베슬AI 등은 이미 GPUaaS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어요.

▶ AI시대, 스타트업부터 대학까지 GPU 빌려쓴다